비트코인이 뭐게?
2016. 12. 29. 15:38ㆍ경제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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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이다. 비트코인(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가상화폐)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시장의 관심 속에 수년간 급등락을 반복하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런 비트코인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데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미국 대선 등 굵직한 글로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자금이 몰려들어서다. 디지털 가상화폐 시장의 제2막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상위 3곳의 거래량이 약 1조5천64억원에 달했으며, 월평균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약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비트코인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시 주목 받는 비트코인
흔히 비트코인을 암호화 화폐라고 부른다.
분산 컴퓨터 기술에 암호화를 결합해서 만들어진 비트코인의 결제 시스템은 서버 없이 P2P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기관이나 정부의 개입 없이 참여하는 사람들이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화폐단위다.
법률에 강제되어 쓰는 화폐가 아닌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기존 화폐로 할 수 있었던 거래들을 대체해 나가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상원 청문회를 통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가치가 오르기 시작해 현재 비트코인 단위당 70~80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의 비트코인은 이미 화폐 대접을 받고 있다.
일본의 비트코인 결제 매장은 9월 현재 약 2500곳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5곳도 안 되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비트코인의 활성화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세계적 추세에 맞게 비트코인을 인정해 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외면할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다만 신용카드 결제 구축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에 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은 일반적인 거래보다는 해외 송금 등 B2B(기업 간 거래)에서 활용될 여지가 더 커 보인다.
떠오르기 시작한 블록체인
요즘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 주목하기 시작한 블록체인은 개인 간 금융거래가 자동화된 장부에 기록이 되어 비트코인의 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증명하는 시스템으로 클라우드상 등기부 등본이라고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이 가능해 짐으로서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돌아가는 화폐 시스템이 가능해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신용카드 결제에서도 이용이 될 예정이다.
카드사들이 모바일 결제 이용 시 블록체인에 기반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본인인증 서비스 고객들은 30만원 이상의 고액 결제를 할 때도 추가 본인인증을 하지 않아도 되며, 공인인증서 기간 만료 시에도 인증서를 재발급 받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어진다.
뿐만 아니라 해킹에 대한 보안도 보장이 된다.
여러 컴퓨터에 분산 시켜 정보를 저장하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나온 보안 기술 중 가장 안전한 보안 시스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나 개인고객의 정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블록체인 만한 기술이 없기에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바람은 금융산업을 넘어 제조업, 공공 부문으로 확산일로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통화 기반 기술로 여겨지던 블록체인이 제조, 유통, 사회, 문화 부문까지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서야 본격적인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적용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번 블록체인 망에서 집행된 거래는 되돌릴 수 없다는 점과 오류가 발생했을 시에 책임을 물을 주체가 없다는 것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출:올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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