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 및 대출 로드맵

2017. 1. 5. 20:42경제야 놀자

반응형
2017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시작이라는 새로움이라는 출발선에서 크고 작은  계획들을 세우곤 한다. 체력적으로 건강하고 싶은 것 만큼 간절한 것, 바로 금융생활의 건강이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 그리고 5대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가 바탕이 되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건강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들의 균형이 중요하다.  
 
올 한해 나의 금융생활 상태가 청신호가 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그럼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것처럼 현재 나의 금융 건강 로드맵은 잘 짜여져 있는지 올바른 신용생활 로드맵을 통해 파악해보자.
 
 
1. 올바른 신용 생활을 위한 로드맵 3단계
 
 
<1단계>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먼저! 신용등급을 알고 올 한해 목표신용등급을  세워라!'
 
신용등급은 '내가 얼마나 금융생활을 성실하게 했는지'에 대한 성적표라 할수 있다. 왜냐하면 대출 규모와 상환 여부 그리고 카드 소비 패턴과 연체 유무 등에 따라 산출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먼저 알아야 나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신용관리와 경제생활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럼 신용등급은 어떻게 확인 할 수 있을까?
올크레딧과 같은 신용평가기관에서 본인의 신용등급, 대출현황, 카드정보 등의 신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회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를 파악했다면 실현 가능한 신용등급 목표를 세워보자. 현재 7등급인데 1등급으로 올리겠다는 무리한 목표보다는 한두 단계 상위의 신용등급을 목표로 삼고 신용등급이 하락한 원인을 하나씩 파악하고 줄이는 것이 보다 실현가능한 목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대출 건수가  여러 건이라면,'금리가 가장   높은 대출부터 상환하여 매달 나가는 대출 대금을 줄이는 것이 신용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대출을 상환한다고 해서 즉시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므로 느긋함을 갖고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늘려가자.
 
 
<2단계>
‘성실히 살아온 그대, 비금융 거래정보 적극 활용하라!'
 
'어떻게 하면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을까?'
직접 대출을 받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본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신용등급이 갖는 영향력과 중요성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신용등급을 높이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몇 등급씩 하락하기는 쉬워도 1등급 올리는데 평균 3~4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신용 관리에 걸림돌이 되는 연체 등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반대로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는 요소는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 관리에도 끊임없는 관심과  부지런한 일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공과금이나 통신 요금도 연체된 적이 없지만 금융활동 이력이 없거나 한순간의 부주의로 신용등급이 낮아진 사람들은 등급을 올리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일까?
이런 사람들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비금융 거래정보에 해당하는 통신,공공요금(도시가스, 수도, 전기요금 등),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그 이력을 올크레딧과 같은 신용평가기관에 직접 등록하거나 제출하여 신용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참고로 올크레딧 기준으로 6개월 이상의 성실납부기간에 따라 신용평점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그래도 단 1점이라도 신용평점을 올리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인터넷 등록, FAX등록, 우편등록, 방문등록을 통해 성실납부 정보제출이 가능하다.)
 
 
 
<3단계>
'미래의 나에게 빌려쓰는 돈! 신용카드 사용도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가 거의 매일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말 그대로 신용을 담보로 발급된 소비 수단으로 선 사용 후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사용할수록 부채가 쌓이는 것이다. 혹자는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서 '연체 없이 상환만 잘 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다. 신용의 고수가 되려면, 아니 적어도 잘못된 신용카드 사용으로 인해 신용 관리에 불이익을 겪지 않으려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도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는 개인의 모든 신용거래 정보를 조합하여 등급을 산출하는데, 신용카드의 거래기간과 한도 대비 사용 이력, 추후 상환해야 할 잔액수준 범위 등 다양한 거래 내역들이 모두 평가대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신용도 상향을 위해서라도 할부거래 보다는 소액, 일시불거래 위주로 한도대비 여유있게 사용 하는 것을 권장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용카드로 결제한 건은 상환하기 전까지는 부채이므로 가능한 일시불 위주로 한도 대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크레딧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카드 한도정보>총 한도 대비 얼만큼 카드를사용했는지 카드한도 대비 이용금액 확인이 가능하므로  카드사용 금액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 단, 전월 카드사용 내역까지만 확인 가능)
 
이외에도 내 명의로 발급된 카드의 월별 이용정보도 조회할 수 있는데 총 이용금액, 단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 할부, 일시불, 연체금액, 연체일수에 대한 상세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신용카드도 한도대비 적절한 소비를 하는 것과 동시에, 연체 없이 꾸준히 거래 실적을 쌓는다면 신용평가 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2. 대출 계획이 있다면 필수! 알아두면 좋은 2017년 대출 로드맵
 
2017년 새해에는 유독 눈여겨볼 대출 제도들이 많다. 갈수록 경제생활 여건이 불투명해지고 어려운 때인만큼 새롭게 시행되거나 개선되는 제도들도 많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고 넘어가자. 특히 부동산과 연관된 대출 규제들이 보다 강화 되어 시행되고 있어 혹,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자신의 자산 규모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도록 하자.
 
 
① 디딤돌 대출 기준 축소 (적용시기: 1월)
 
생애 첫 주택 구입에 이용하는 디딤돌대출 DTI기준을 기존 80%→60%로 축소 되었다. 예를 들어 연 소득 6000만 원인 대출자의 경우 종전에는 4800만 원이었다면 이제는 대출 가능 금액이  3600만 원으로 축소 되는 셈이다.
 
또한 작년에는 주택을 보유해도 대출 후 3개월 내 처분하는 조건이면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2017년 1월부터는 유주택자는 대출대상에서 제외 된다.
 
 
② 잔금대출 규제 시행 (적용시기: 1월)
 
올 2017년 1월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에서 잔금 대출을 받으려면 원리금 분할 상환(원금과 대출이자를 함께 갚는)방식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소득증빙도 필요하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금융권(시중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의 2금융권 포함)에 적용되는 내용이다.
 
 
③ 입주자 전용 보금자리론 한시 운영(적용시기: 1월)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 상품 역시 그 자격이 강화되었다.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보금자리론'은 소득 제한이 없었던 종전과 달리 올 2017년 1월부터는 부부합산 연 7천만 원 이하인 가구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주택 가격 역시 9억 원 에서 6억 원으로 내렸다.
 
* 참고로 보금자리론은 2017~2018년까지 한시 운영된다.
  
 
④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우대금리 확대 (적용 시기: 1분기 중)
 
신혼부부를 위한 혜택도 눈에 띈다. 주거안정을 위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우대금리를 종전의 0.5%포인트 → 0.7%포인트로 확대된다. 따라서 대출금리 역시 연 1.8~2.4% → 연 1.6~2.2%로 낮아진다.
 
 
⑤ 햇살론 제도 개선에 따른 성실상환자 금리인하 (적용시기: 1월) 
 
4대 서민정책자금 중 하나인 '햇살론' 이용자중 성실상환자라면, 추가로 금리인하 혜택을 적용 받는다. 종전에는 1년 이상 성실상환 시, 매년 0.3%p 금리인하의 인센티브가 적용 되어 최대1.2%p까지 인하 되었는데, 2017년 1월부터는 성실상환 기간에 따라 금리인하가 적용된다. 
 
2년 이상의 경우 0.7%p, 3년 이상의 경우 1.2%p, 4년 이상의 경우 1.8%p 금리인하 혜택이 적용 된다.
 
 
⑥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경감 방안 시행 (적용시기: 1월 )
 
올 2017년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 경감과 대출 대상이 확대된다.
 
- 중소기업 취업자 일반상환학자금 대출 거치.상환기간이 각1회→각2회씩 연장가능
- 중소기업 취업자중 연체자도 2년간 등록 유예
- 연체이자는 일반상환학자금의 경우 6%, 보증부대출의 경우4.5% 감면
-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지연배상금 인하 : 3개월 이하는 7%, 3개월 초과는 9%
- 학업우수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대출 원리금 일부 면제 : 소득 3분위 이하 학업우수 대학생 대출원금 30%와 이자 면제(대학 추천→선발)


반응형

'경제야 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 혼족의 절약 노하우  (0) 2017.01.10
1천만원 프로젝트  (0) 2017.01.09
'새롭게 바뀌는 2016 연말정산 세법 Key point'  (0) 2016.12.29
비트코인이 뭐게?  (0) 2016.12.29
은행 다니는 그녀의 재테크  (0) 201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