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사내언어

2016. 11. 29. 00:28베리언니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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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과 같은 회사 조직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보다 전략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 특히 적재적소에 맞는 ‘회사어’를 구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 <PLAN Z>의 저자인 최명화&파트너스 최명화 대표가 그 필살기를 전수했다. 프로페셔널한 당신이 절대 해서는 안될 ‘회사 금지어’, 이것만큼은 유의하자.

금지어 1  “그건 불가능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이라도 “불가능합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테고, 상대에게 어필해 그 일을 하지 않도록 설득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그 일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내뱉는 순간 문제의 초점은 업무의 가능 여부가 아니라 그 말을 한 사람의 태도로 옮겨가기 때문. 결국 그 일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하며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말해라 > “잘 알겠습니다. 고민해보고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겠습니다.”

불가능한 지시를 받았다고 해도 일단 고개를 끄덕여라. 그리고 그 자리는 일단 마무리 짓는 것이 정답이다. 그다음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조건을 생각해보자. 대부분 불가능한 이유를 더 논리적으로 만들려 하는데, 이 방법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 그보다는 외부 컨설팅 용역을 고용해 외부 위협 요소를 심도있게 분석한다든가 프로젝트를 한 달 정도 연기하면 가능하다거나 옆 부서의 모 과장을 태스크 팀으로 데려오면 가능하다는 것처럼 해결을 위한 조건을 제시하고 논의하면서 상사 스스로 그 조건들을 충족시키기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러면 그 불가능한 일을 내가 하지 않아도 되고,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사람이라는 평판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금지어 2  “제가 왜 일을 해야 하죠?”

어떤 상황에서도 이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질문해봤자 결국 그 일은 내가 하게 될 테고, 설령 안 한다 하더라도 나에 대한 판단이 부정적으로 변하므로 앞으로 상사가 중요한 일은 맡기지 않을 수 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신뢰’다. ‘이 일은 김 대리가 적격이지’라는 신뢰가 필요한데, 이는 사소한 데서 쌓인다. 

이렇게 말해라 > “네, 제가 해볼게요.”

사소한 일이라도 불평하지 않고 잘해내면 그 다음에는 기대했던 것 이상의 핵심과제를 맡을 수 있다. 회사에서는 어떤 일이든 주어지면 해야 한다. 왜 내가 해야 하는지 궁금해할 필요도 없이 그냥 하면 되는 거다. 의구심이 생길 때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반문해보자. “안 해야 될 이유는 뭔데?”라고. 어쩌면 그 일을 피하기 위한 비겁한 변명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금지어 3  “상사가 잘 몰라요”

많은 부하 직원들이 갖는 상사에 대한 불만 중 하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엉뚱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사사건건 “내가 더 잘알아요”라고 표현하는 상사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종종 억울하고 답답해할 수 있다. 하지만 상사에게 자신이 하는 일을 적절히 알리고 필요한 지원을 받는 일은 부하직원이 길러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이렇게 말해라 > “이제까지 일을 진행해본 결과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보고의 설득의 의무가 있는 아랫사람의 책임일 수 있다는 것. 할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사를 탓하지는 말 것. 의사결정자가 내 업무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것 역시 능력이다.


 금지어 4  “일이 너무 어려워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신입사원이 이 말을 한다면 봐줄 수도 있다. 하지만 경력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문제다. 상사가 나를 대신해 내 업무에 대해 이렇게 말해준다면 아주 바람직하다. 상사 입에서 이 말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렇게 말해라 > “제가 이번에 맡은 일은 매우 흥미롭긴 하지만 사안의 성격상 조금 복잡한 것 같습니다.”

내가 맡은 업무가 너무 어려워서 꼭 알리고 싶은 욕망이 끓어오를 때, 그리고 그 사실을 주변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느낄 때는 조금 다른 표현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주위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아주 적절한 단어가 바로 ‘복잡하다’는 말. 그런 다음 왜 복잡한지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이유를 알려주면 좋다.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는 의사결정자들이 많고, 회사로서도 처음 해보는 일이라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습니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일이 좀 어렵겠구나’, ‘뭘 도와주면 될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단순히 어렵다고 말하는 것보다 매우 효과적이고 얻을 것이 많은 소통 방법이다. 소통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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