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모으는방법

2016. 11. 26. 12:15경제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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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는 9가지 방법

월급이 많든 적든 열심히 모아야 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재테크의 기초, 종잣돈 모으기부터 재테크 감각을 키우고 실전 투자하는 방법까지 <브런치 재테크>의 저자 매일경제신문 신찬옥 기자에게 꼼꼼히 들어봤다.


- 추천 금액 월 80만~1백만원 혹은 그 이상, 추천 기간 1년

적금을 들고 새는 돈을 막아 ‘3천만원’을 모아라
첫 월급을 받고 난 후 혹은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3천만원의 벽’을 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가능한 한 많이 적금을 들고 새는 돈을 막아야 한다. ‘새는 돈’이란 지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입한 펀드, 7~10년씩 납입해야 하는 종신보험이나 저축보험 등도 포함된다. 이런 상품은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원금을 절반 이상 날릴 수도 있기 때문. 적금도 혹시 모를 목돈 지출에 대비해 두 상품에 나눠 넣는다. 나중에 지출이 필요할 경우 하나만 해지하면 되니까.

목돈을 모을 땐 금리 높은 ‘저축은행 적금과 예금’을 활용하라
쥐꼬리 금리 시대지만 종잣돈 모으기에는 예금, 적금을 따라갈 상품이 없다. 상품 고르는 기준은 딱 하나, 금리가 높은 곳을 찾을 것. 1년짜리 적금이 만기되면 정기예금으로 묶고 또 1년짜리 적금을 시작한다. 금리 높은 곳은 주요 포털 사이트의 금융 카테고리에서 검색하면 된다. 재테크 포털 사이트 모네타(www.moneta.co.kr)에는 ‘최고금리’ 게시판이 따로 있는데, 그중 저축은행 금리가 높은 편이다. 5천만원까지는 예금자 보호가 되니 걱정 말고 잘 활용하자.

잘 고르면 쏠쏠한 ‘은행권 특판 이벤트 상품’을 주목하라
목돈을 모을 때 두 개로 나눠 가입하는 적금 중 하나는 저축은행, 하나는 은행권 상품을 활용하는 게 현명하다.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는다면 모바일 적금이나 특판과 이벤트로 선보이는 상품을 주목하자. 은행마다 사회초년생 고객들을 잡기 위해 20~30대 직장인을 위한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 경기나 운동선수의 성적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거나, <암살> 같은 흥행 영화와 연계해 관객이 많으면 금리를 더 주는 시네마 예금, 적금 같은 상품도 잘 고르면 도움이 된다.

- 추천 금액 연봉 10% 미만, 추천 기간 상품별로 다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실비보험’에 가입하라
3천만원을 모으면서 추가로 가입할 상품은 실비보험 하나면 충분하다. 암보험과 함께 상품을 설계해도 20대 여성이라면 월 보험료가 5만원을 넘지 않아 부담도 없다. 또한 가입하면 100% 이득인 보험이 실손의료비보험이다. 아파서 낸 병원비 중 자기 부담금의 80% 이상을 보상해주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100% 다 돌려받았지만, 보장 범위가 점점 줄어 올해 9월부터 자기 부담금이 20%로 늘었다. 단독 실손의 경우 1만원대로 가입 가능하니, 아직 들지 않았다면 무조건 찾아서 가입하자.

연말까지 ‘재형저축과 소장펀드’에 가입하라
총급여가 5천만원 이하라면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가입 대상이다. 올 연말까지만 판매되므로 일단 계좌를 개설해놓자. 재형저축의 경우 전체 이익이 비과세되지만 만기가 7년 이상이다. 초기에는 조금씩 넣었다가 만기가 가까워지면 한도를 꽉 채워 비과세 혜택을 보는 것도 방법. 소장펀드는 연간 6백만원을 납입해 최고 한도인 2백40만원을 공제받으면 32만원가량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단, 5년 이내 해지하면 공제받은 금액을 그대로 토해내야 한다.

금리가 짭짤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다시 보라
청약저축은 생각 외로 고금리 예금, 적금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22일 1년 이상 2년 미만은 2.3%에서 2.0%로, 2년 이상은 2.8%에서 2.5%로 0.3%포인트씩 내리긴 했지만 다른 예금, 적금보다는 금리가 훨씬 높다. 무주택 세대주라면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세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총급여액 7천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의 소득공제 납입 한도가 1백2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두 배 늘었다.

- 추천 금액 월 5만~ 50만원, 추천 기간 3년 이상

월 5만원씩 ‘주식 투자’에 도전하라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하기 전 경험을 쌓기 위해 매달 5만원씩 직접 투자해본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이 돈은 재테크를 위한 학원비이므로 다 날려도 된다고 생각하자. 그래야 제대로 투자할 수 있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투자할 곳은 일상생활과 경제 뉴스 등에서 찾으라고 신찬옥 기자는 조언한다. 사무실 여직원들이 푹 빠진 스마트폰 게임이 있는가? 직접 해보니 중독성이 장난 아니라면 게임 제조사를 찾아보자. 만약 상장된 회사라면 네이버에서 검색만 해도 그 회사 주가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제 신문을 꾸준히 읽다 보면, 요즘 잘나가는 회사, 앞으로 잘나갈 회사가 자연스럽게 보인다. 이런 식으로 투자 종목 찾기 놀이를 하며, 몇 주씩 직접 사고팔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투자 왕초보라면 ‘상장지수펀드 (ETF)’를 매달 사 모아라
투자할 종목을 찾기 힘들다면,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를 매달 사 모으는 것도 방법.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는 초보가 접근하기 가장 좋은 상품으로, 주식처럼 직접 사고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대신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 수백 가지의 ETF 중 추천하는 것은 뒤에 ‘200’이 붙은 상품으로, 뉴스에 매일 나오는 ‘코스피 지수’를 따라 움직인다. 코스피 지수가 오르면 수익이 나고 떨어지면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인터넷 뱅킹 신청하듯 증권사에 주식 매매 계좌를 신청한 뒤, 직접 KODEX200이나 TIGER200 등을 검색해 매수하면 된다. 앞서 말한 그룹주 ETF나 중국 등 해외 ETF, 증권이나 금융 등 업종 ETF를 추가하면 금융 상품 패키지가 구성된다. 역시 소액 적립식으로 접근해야 승산이 있다.

펀드 공부는 ‘인덱스&배당주&그룹주 펀드’로 시작하라
왕초보가 펀드 공부하기에는 펀드슈퍼마켓(www.fundsupermarket.co.kr)만 한 곳이 없다. 인기 펀드와 새로 나온 펀드, 다른 사람이 많이 담은 펀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수백 가지 펀드 중에서 어떤 펀드가 돈을 불려줄지는 전문가도 예측하기 어렵다. 왕초보라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인덱스나 배당주펀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지금은 수익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언젠가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회복될 것 같다면 두 회사의 그룹주 펀드를 들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단, 상품당 10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매달 적금 넣듯 조금씩 적립하는 걸 잊지 말 것. 적어도 3년은 묻어둬야 은행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이하 무주택 가구주의 소득공제 납입 한도가 1백2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두 배 늘었다.



내 돈을 불려줄 재테크 키워드

지금부터 혹은 내년을 대비해 알아두어야 할 재테크 소식!

계좌이동제
10월부터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는 휴대폰 통신사를 바꾸듯 주 거래 은행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고 신찬옥 기자는 설명한다. 원하는 은행을 선택하기만 하면, 주 거래 계좌의 모든 거래가 그대로 이전된다.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은행들이 각종 혜택과 이벤트를 내놓기 시작했으니 잘 살펴보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재테크’와 ‘절세’, 두 가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내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도. 예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5년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할 수 있다. 연간 한도는 2천만원이며, 발생 소득에 대해 2백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단점이라면 5년의 의무 납부 기간을 둬서 자금이 장기간 묶이고, 금융 상품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것.

​​연금저축 계좌이전 간소화
기존의 연금저축상품을 다른 연금저축상품으로 갈아타기 쉬워졌다. 예전에는 두 금융사를 모두 방문해야 했으나, 이젠 옮기고 싶은 금융사에 가서 이동 신청만 하면 알아서 이전된다. 단, 해지 환급금을 확인해본 후 손실을 감안해 이동해야
하는 걸 잊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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