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다니는 그녀의 재테크
친구들 사이에서 잘 놀고 잘 쓰기로 유명하던 중학교 친구 A가 은행에 입사한 지 3년째가 되어간다. 그녀는 어느덧 2천만원짜리 적금 만기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로 다니던 항공사를 그만둔 후배 B는 돈이라도 많이 벌겠다며 전공인 경영학을 살려 증권사에 입사했다. 예전에는 만날 때마다 새로운 가방을 들고 나왔지만 지금은 1년째 들고 다니는 가방 그대로다. 그녀들은 시간이 지나며 철이 든 걸까? “내가 계좌를 개설해준 고객이 있어. 평범한 신입사원인데 내가 몇 년 동안 모은 것보다 더 큰 금액을 1년 만에 모은 거야. 그런 사람을 실제로 보니까 존경스럽더라고.” A는 담담하게 말했다. 다음은 B의 경우. “나이 든 고객들을 보면 돈이 있으니까 자식들에게도 당당하더라고. 창구까지 따라와서 부모에게..
2016.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