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언니 놀거리(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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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파티 가성비좋은 와인추천
TIP 1 와인 잔에 와인은 어느 정도 채워야 할까?경민석은 ‘와인 잔의 지름이 가장 큰 부위, 즉 잔의 가장 넓은 부분’까지 따르라고 조언한다. “잔의 위 공간은 향이 머무르는 자리입니다. 잔이 클수록 향이 더 많이, 잘 담기죠.” 우리의 뇌는 ‘향’도 맛으로 인지한다. 냄새를 맡지 않고 바로 와인을 마시는 행동은 코를 막고 음식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TIP 2 스크루 or 코르크? 둘 다 와인의 마개를 뜻한다. 일반 음료수처럼 손으로 돌려서 딸 수 있는 뚜껑의 형태를 스크루,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마개가 코르크다. 스크루 캡은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숙성이 필요한 와인은 코르크 마개로 막아 고유한 향과 풍미를 지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TIP 3 빨리 ‘칠링’하는 비법은?와인을 ‘빨리’ 차..
2016.12.01 -
대한민국 남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나?
학교 선후배이자 직장 동료, 내 남동생 혹은 오빠이거나 어쩌면 남자친구이기도 한 30대 남자들.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요? 서로 조금 더 이해하고, 잘 살아가기 위해 그들의 머릿속을 들여보도록해요. 서른이 되면 올해로 30대에 진입한 남자가 느끼는 다섯 가지 치명적인 변화. 1 과거의 영광이 된 에너자이저 술 마실 때 가장 뼈저리게 느낀다. 마실 때에도 그리고 그 다음 날도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다. 일단 밤 12시를 넘기는 순간부터 눈꺼풀이 급속도로 만류인력의 법칙에 순응하기 시작한다. 새벽 1시가 되면 출근의 압박에 사로잡히고, 2시가 되면 무조건 집에 가야 한다. 안 그러면 다음 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으니까. 20대 때는 소주 두 병을 마셔도 다음 날 국밥 한 그릇이면 회복이 됐..
2016.11.29 -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질문 36개
뉴욕주립대학 심리학과 아서 아론 교수가 사랑에 빠지는 36가지 질문을 고안해냈다. 그는 이 질문을 학생들에게 시험해 보았고, 이후 서로 전혀 몰랐던 남녀 학생은 사랑에 빠져 6개월 뒤 결혼에 골인했다. 질문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솔직한 대답을 통해 개인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질문 세트별로 주어지는 시간은 15분. 전체 질문을 마친 후에는 4분 간 눈을 마주봐야 한다. 이 문답은 1997년에 발표된 후,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커플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맨디 랜 캐트런 교수도 이 질문을 통해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캐트런 교수는 얼굴만 알고 있던 직장 동료와 단 둘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 질문을 나눴다. 세트를 넘기면서 질문의 강도는 세..
2016.11.25 -
오우양나나
대만의 수지 '오우양 나나' ‘첼리스트이자 배우, 개성 넘치는 소녀.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하는 오우양 나나는, 이제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16세. ‘대만의 수지’, ‘대만의 국민 여동생’, ‘금수저 첼리스트’. 오우양 나나는 이런 별명으로 불려요. 하지만 2000년생, 밀레니엄 베이비인 그녀가 단순히 아이돌같이 예쁜 외모 하나만으로 웨이보에서 8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게 된 것은 결코 아니다. 여섯 살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했을 정도로 재능을 검증받은 엘리트 아티스트다. “제게 첼로는 단순한 악기 이상이에요. 때로 가족이나, 영혼의 반쪽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인생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죠.” 동시에 그녀는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2016.11.25 -
사랑해 기다려 약속해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들의 향연이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맛있는 대사들 덕분에 '푸른 바다의 전설'이 더욱 재미있어지고 있다. 세상의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인어의 적응기가 기대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지난 23일 3회 방송을 마무리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멸종 위기에 놓인 인어(전지현 분)와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의 운명 같은 사랑을 다루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인어를 현실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인어가 헤엄치는 모습 등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설렘..
2016.11.24 -
연예의종말. 이별증후군
사랑을 시작할 때, 그 눈부신 날들 속에서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 우리의 헤어짐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잘 헤어질 수 있을까?시작할 때도 늘 끝이 두려웠다. 어떤 사람들은 매번 연애할 때마다 영원을 꿈꾸기도 하던데, 나는 가장 행복한 순간에도 언젠가 내게 다가올 이별을 생각했다. ‘두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보다는 ‘두 사람은 열정도 시들고 서로에 대한 실망감이 깊어져 헤어졌습니다’ 쪽이 더 현실성이 있었다. 그가 떠나는 건 무서웠다. 내가 떠나는 건 끔찍했다. 실제로 마주한 이별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이별은, 적어도 어느 한쪽은 상처를 받기 마련이다. 수많은 이별을 목도했다. 이별의 얼굴은 모두 달랐다. 먼저 ‘싸움’이 있었다. 이별은 두 사람이 뛰어드는 감정의 전장이 되..
20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