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기다려 약속해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들의 향연이다.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맛있는 대사들 덕분에 '푸른 바다의 전설'이 더욱 재미있어지고 있다. 세상의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인어의 적응기가 기대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지난 23일 3회 방송을 마무리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멸종 위기에 놓인 인어(전지현 분)와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의 운명 같은 사랑을 다루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인어를 현실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인어가 헤엄치는 모습 등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고, 설렘..
2016.11.24